김초엽 소설가의 단편 ‘스펙트럼’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5일 문학계에 의하면 김 작가의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수록 작품 중 하나인 ‘스펙트럼’이 ‘벌새’를 연출한 김보라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레진스튜디오는 최근 ‘스펙트럼’의 영화화 소식을 전했다. ‘스펙트럼’은 인간과 외계 생명체의 소통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다. 두 생명체의 언어와 감성 등의 문제를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이 단편을 영화화하는 김보라 감독은 첫 장편인 ‘벌새’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신예이다. 그런 김 감독이 우리나라 SF 문학계의 샛별로 떠오른 김 소설가의 단편을 영상화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경우 독특한 아우라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