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광주ㆍ전남 통합논의에 대해 정치권ㆍ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역 간 통합은 시대정신이다. 각자의 이해관계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4차산업혁명과 5G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역비전이 필요하다. 새로운 길을 여는 일은 항상 힘들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보람 있는 일”이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제 대구‧경북에서는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다. 광주·전남 통합은 시대적 요구이지만 시도민들의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시민의 대표인 지역국회의원‧광주시의회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애쓰는 시민사회단체로부터도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저는 차분하게 많은 분들과 만나 경청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경실련 대표단과 의견을 나눴다”면서 “24일에는 시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같은날 구청장 다섯분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2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최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 토론회가 우리 광주에서 열린다. 새로운 광역행정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라며 “10월 3일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김승남 도당위원장이 제안한 4자회담도 곧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가칭)광주전남통합준비단을 발족시켜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후 추진방향과 계획을 도출해줄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광주ㆍ전남 통합의 장ㆍ단점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다. 전문가 특강 등 통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학습모임이나 행사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