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9.18 14:05:48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올린 오산시가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의 지정을 목표로 성 평등 정책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지역사회 안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반마련 및 인프라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로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이며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대한 배려를 포함해 만들어 가는 도시를 말한다.
오산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는 “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비전과 “양성평등 거버넌스 역량강화, 경제ㆍ사회 참여 돌봄 체계 구축, 일상의 안전과 편의 증진“ 3대 정책목표를 가지고 추진한다.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맞춤형 여성친화 공모사업추진, 지역리더 발굴및 교육, 성인지적 거버넌스 운영 등을 위해 오산시는 노력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마련에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30일 오산시의회 김영희 부의장 발의로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계획 수립, 실시 및 평가, 조성 기준 및 주요사업,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시민참여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을 시작했다. 실질적 계획 구성만이 아닌 현실성 있는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오산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정책전문가, 시민단체활동가, 시민대표, 시의원, 관계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다.
오산시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53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온맘행복' 경기 아이드림 오산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단의 역할은 오산시 여성친화도시 사업제안과 추진, 성별 불균형 요소 개선 건의와 생활불편사항 모니터링,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홍보와 의견수렴 등으로 임기 2년 동안 오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이다.
여성친화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산시에서는 정책 결정권자인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 관리자과정’, 여성친화 추진과제 담당자 25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이해교육’, 성별영향평가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성인지 사이버교육을 진행해 왔다.
또한, 하반기 평생교육 런앤런 강사 300명을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오산시 평생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강사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우리사회 성차별적 요소 제거, 성별 고정관념과 왜곡된 인식 개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산시는 앞으로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를 통해 오산시민으로서의 자존감 향상과 정주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2020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