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다저스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경기 일정이 단축된 시즌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을 확정했다.

LA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A.J. 폴록과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포를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LA다저스는 시즌 35승 15패로 승률 0.700을 기록, 남은 10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13년 이후 8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서는 LA다저스는 1988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가량 지연 개막한 올해 메이저리그는 정규리그 팀당 경기 수가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대폭 축소됐다. 다만,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10개 팀에서 16개팀으로 확대됐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3개 지구 1, 2위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되며, 나머지 팀 중 승률이 높은 두팀도 가을야구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