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언론이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책 ‘격노’를 인용해, “2017년 7월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쏘아올린 뒤 트럼프 정부가 북한을 핵무기 80개로 공격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청와대는 “오늘 중으로 해당 책 내용을 제대로 번역해 공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러한 ‘제대로 번역’ 계획은 해당 보도들이 잘못된 번역을 바탕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한겨레신문은 15일자 조간에서 [미, 핵무기 80개로 북 공격 검토? 우드워드 원문 '오역' 논란]이란 제목으로, 조선일보의 지난 14일자 [“북 2017 ICBM 쐈을 때 미 핵무기 80개 사용 검토”] 기사 등에 대해 오역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역 가능성’을 제기했고, 국방부는 “작전 계획에는 핵무기 사용 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