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를 찾아가 정은경 본부장에게 신임 질병관리청장(차관급) 임명장을 수여했다.
통상 차관급에는 국무총리가 임명장을 전하는 게 관례여서 대통령이 차관급에게 직접 수여하는 것이 이례적이다. 또한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난 건 장·차관을 모두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정 본부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임-기대감,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