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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문 대통령 만나 “야당과 일치공약 입법 추진 … 야당대표 만나달라” 부탁

이낙연-김종인, 내일 국회의장 주최로 함께 식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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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0.09.09 14:35:1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9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이 이낙연 당 대표의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칭찬하자 이 대표는 “야당과의 정책 협치는 구체적으로 4.15총선 공약 중에서 공통된 것, 또 여야의 각 당의 정강정책 중 공통된 것부터 빨리 시작하자는 것이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재개하자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대통령님께서 이미 하고 계시지만 여야 대표 간 회동 또는 일대일 회담이어도 좋으니 추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앞으로 향배가 주목된다.

지난 7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 대표는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공통으로 내놓은 공약으로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벤처기업 지원 △여성 안전 등을 들었고, 공통되는 정강정책으로는 △경제민주화 구현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있다며 “함께 입법합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이러한 제안과 대통령에 대한 ‘야당 대표와의 1대1 회담’ 부탁은,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아래서 일부 ‘좌클릭’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민의힘과의 공조를 통해 진보적 의제의 입법을 해내려는 시도여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주목된다.

이 대표는 또한 문 대통령에게 “내일(10일) 국회의장 주최로 김종인 위원장과 제가 점심을 같이 먹게 되어 있다”고 전해 김 위원장과의 ‘협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엊그제 이 대표님의 국회 대표연설에서 ‘우분투’라는 키워드로 정말 진정성 있게 협치를 호소하고 (중략) 야당에서도 호응하는 그런 논평이 나왔는데, 야당의 호응 논평이 일시적인 논평에 그치지 않고 정말 실천으로 이어져서 여야 간 협치가 복원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참석,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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