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강풍, 폭우에 대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긴급 현장점검 및 사전조치에 나섰다.
특히 이번 태풍은 동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해안과 비교적 가까운 안동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하이선’은 2003년 경상도 지역을 관통한 태풍 ‘매미’보다 강한 수준이다.
안동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각종 시설물 파손, 사과 낙과, 수목 전도 등의 지역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왔다.
이에 따라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고 상황별 비상 근무체제를 계획하고 각 부서별 관리 시설, 지역 내 취약지대에 대해 철저한 사전점검 조치에 나섰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4월 전례 없는 산불로 산지가 훼손된 남후면 일대가 최근의 연이은 태풍으로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긴급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 행정력을 집중하여 예찰 활동을 강화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재난문자를 활용해 주민 행동 요령과 기상 상황을 적시 전달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