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기자 | 2020.08.27 13:40:03
경북도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는 코로나 19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경북도는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추진 중인‘경북 클린안심 방역단’(이하 방역단) 3천여명을 긴급 투입해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역단은 지난달 1차로 모집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9천여명 가운데 30%가 넘는 3천여명이 집중투입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방역현장에 투입돼 방역업무를 수행한다.
경북도는 여객터미널, 기차역, 여객선터미널, 해수욕장, 주요관광지 등 곳곳에 150명 내외의 방역단을 배치하고 체온측정, 대합실·화장실 방역, 마스크착용·손소독 등 방역수칙 계도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수욕장에는 발열 검사자 손목밴드 부착, 고압농약살포기를 이용한 방역활동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방역이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개학을 맞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에는 방역단 830여명이 배치돼 방역은 물론 교통안전지킴이 급식 도우미 활동까지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현재 3천여명 수준인 클린안심방역단을 4천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9천여명인 희망일자리 전체 참여인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