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코로나19시대에 맞춰 비대면 농·특산물 판매 개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거세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매년 예천군이 열었던 농산물 대축제 추진이 불투명해짐에 따른 대안이다.
농산물 대축제는 예천군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원도심·신도시 주민과 출향인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예천군은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에서 ‘경품 한마당 대잔치’를 추진하고 비대면 홍보,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예천장터를 이용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5등에게 총상금 490만원을 증정하는 등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예천군은 지역 농·특산물을 추천받아 특별 판매전 진행 등 농민들의 판매 수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살뜰히 챙길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유통 상생 업무협약(MOU)를 맺은 ㈜이랜드리테일과 오는 11월 중 ‘예천장터 대도시 한마당 대축제’를 열어 김장철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로 꾸러미를 구성해 특별 판매전과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유통채널 확대 방안을 강구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농산물 유통 및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지역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