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과 관련하여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있다. (사진=경북도청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합의문을 내고 의성군의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위원회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공동합의문은 최근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놓고 의성군 내에서 나오는 불만여론을 종식하고자 함이다. 의성군 내에서 인센티브에 대한 불만여론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의성군수가 지난 14일 예정되었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 도지사는 앞서 국방부에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오는 28일로 연기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최근까지 의성군유치위원회를 만나 의성군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대구시와 실행 가능한 사업에 대한 협의를 거쳐 공동합의문을 마련했다.

합의문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의성군 발전방안으로 △군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의성군 우선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 도청~의성 도로(4차선)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기본계획 수립시 의성군과 협의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의 무산을 막자는 대의를 위해 숨죽였던 의성군민들의 허탈감과 소외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