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여 년 동안 진행된 기획 연극 중 관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연극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앙코르 시리즈를 진행한다.
개관 10주년 앙코르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3시, 7시에 ‘백조홀’에서 상영된다. 중학생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2만원이다.
‘늘근도둑이야기’는 1989년 초연 이후 31년간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아온 국가대표 시사 코미디 연극으로 베테랑 배우 박철민, 노진원, 이호연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이 노후 대책을 위해 마지막 한탕을 계획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에는 당시의 정치와 경제 현안들도 잘 녹아있어 뼈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부조리한 사회에 유쾌하고 묵직한 돌직구 유머로 안타까운 세태에 보내는 통렬하고 해학적인 연기는 관객들에게 인간적인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한편 다음 연극은 초절정 리얼코믹 사기극으로 지난 2012년에 인기 있었던 ‘수상한 집주인’으로 오는 11월에 상연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입장 전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세부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