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20일 지역내 염소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염소에 발생되는 대표적 폐사성 질병인 ‘흔들이병(Floppy Kid Syndrome)’ 예방을 위한 약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염소 흔들이병은 국내 흑염소 농가에 발생해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주로 생후 3~14일경의 어린 염소에 발병해 갑작스런 식욕부진, 우울증, 기립불능,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다 폐사하는 염소의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이다.
지난달 기준 영양군의 염소 사육규모는 87농가 약 3천4백마리로 한우사육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축산산업으로 지난 2월 발생한 코로나에 의한 전국적인 소비감소로 대부분의 염소사육 농가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영양군은 이번 예방약품 공급을 통해 염소 흔들이병을 사전 차단해 여러 악조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염소사육 농가의 경제적 부담 및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우리 영양군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에 늘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한 예방약품 공급 및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