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경북도 안동시는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염에 대응해 폭염저감 사업을 확대하고, 재난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는 안전재난과, 보건소 건강증진과, 사회복지과, 노인장애복지과와 공무원들로 T/F팀을 구성하고 재난도우미(방문간호사, 가사간병 도우미, 노인돌보미)와 함께 취약계층의 폭염으로 인한 피해에 선제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무더위쉼터 3개소에 쿨루프를 시범 설치하고, 전년도 시범 도입한 스마트 그늘막을 도청 신도시와 옥동사거리 등 8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또한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와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구간에는 쿨링&클린로드 공사를 완료해 폭염 시 노면 온도를 낮출 계획이다.

시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회 양산 100개를 마을 입구에 비치해 대여 중이다.

또 폭염 행동요령 리플릿과 쿨스카프, 쿨토시 등을 배부하고 미등록 경로당에는 선풍기도 지원하는 등의 폭염피해 저감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폭염에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