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포스코와 (사)전남영상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광양축구전용 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 ‘바퀴달린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바퀴달린 영화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이벤트이다.
지난 14~16일 3일간 자동차 극장 ‘바퀴달린 영화관’에서 ‘알라딘(더빙)’을 상영해 246대 620명이 관람했다.
이날 관람한 시민 한 분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아이들에게 즐거운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1~23일 저녁 8시에는 ‘보헤미안랩소디(자막)’가 상영된다. 입장 가능한 자동차는 100대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전남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출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체크 후 입장 가능하며, 참여 시민은 가급적 이동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등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손춘아 문화산업팀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관련 행사들이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마련한 자동차 극장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