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에게 오는 21일 청와대 회동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거절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최재성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17일 “지난 주 국회를 찾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에게 직접 오는 21일 여야 정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미래통합당 측에 전달했지만, 통합당 측이 ‘일정 불가’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동 제안은 2018년도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 합의를 하고, 분기별로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며, 지난 2월에 정당대표들과, 5월에 원내대표들과 문 대통령이 만난 바 있다. 특히 이번 제안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협치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