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동…주민센터에서 12일부터 3일간 어린이 태극기 그림 전시회 열어
광복절을 맞아 여수시가 대대적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여수시 곳곳에 이색 태극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대대적인 삼일동주민센터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섰다.
이날 상암로 주요 도로변에서 동 직원, 지역 자생단체, 산단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가로기 200개, 태극기 바람개비 400개, 태극기 트리를 설치했다.
특히 태극기 트리는 수십 개의 대나무에 소형 태극기를 달고, 트리 하단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한여름 밤 빛나는 태극기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수산단 입주기업인 호남화력본부에서 200만 원 상당의 가로기 200개를 지원했다. 신덕마을회에서 태극기 200개를 구입해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배부하고, 삼일동상가번영회에서는 70개의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주민 모두가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오병태 삼일동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이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시름이 큰 지역민에게 위안을 주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라사랑 운동과 태극기 달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서동주민센터(동장 최윤모)는 어린이들이 그린 태극기 그림전시를 시작으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여서동은 아파트 관리소 및 여문상가 등을 방문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있으며, 미래의 주역 어린이들에게 태극기와 친숙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태극기 전시회를 열었다.
어린이 태극기 그림 전시회는 8월 12일부터 3일간 여서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여서동 주민 백정희 씨는 “이번 태극기 전시회로 어린이들에게 태극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많은 가정에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 달기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