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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포항·안동 의대 신설 보건복지부장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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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미기자 |  2020.08.13 09:24:31

사진=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포항의료원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지역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공동 간담회’를 공동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역 의료현실을 점검하고 지역의료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포항공대와 안동대에 의과대학 신설과 의대 정원 배정을 적극 건의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명으로 전국 16위며,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1.85명으로 전국 14위에 그치는 등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해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코로나19 중증확진자 168명을 타 시도로 이송하는 등 경북의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의료 환경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의과대학신설은 270만 경북도민의 염원으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로 포스텍과 안동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신설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박 장관은 “의사 부족과 지역 불균형은 각계에서 오랫동안 지적되어온 문제인 바, 정부는 비록 그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이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의사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시급한 조치는 우선 취하되 의료계와 소통하고 협의해 지역가산수가 등 지역의료 활성화 대책, 의료전달체계 개선, 공공의료 확충 등 근본적 해결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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