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0일 제2회 경상북도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열고 도내 영재교육기관 관련 심의와 규정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영재교육진흥위원회는 부교육감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와 법조인, 영재교육기관장, 영재강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돼 영재교육 기본정책, 종합계획, 영재학급 설치 심의 등 영재교육 진흥 전반에 관련한 안건을 다룬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는 도내 28개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총 34개 학급의 영재교육기관 신설, 전환, 폐지에 대한 심의를 포함해 칠곡 장곡초 영재학급 학칙 개정, 도 교육청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 설치를 위한 운영규정 개정 등 6개 안건을 심의했다.
상정된 안건 중에는 지난 2개월간 실시한 152개 영재교육기관(영재학급) 컨설팅 결과와 도단위 영재교육원과 대학위탁 과정에 대한 일상감사 의뢰를 통해 나타난 운영 계획상의 개선점 등이 포함돼 있다.
위원들은 이날 학생들의 영재성을 조기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 영재교육기관 신설을 장려하고 학생들의 성장에 따른 단위학교, 교육지역청 영재교육원, 도단위 영재교육원으로의 연계과정 개설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학생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기관은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과의 통합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여졌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각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영재교육 영역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메이커 교육관, 수학 문화관, 발명 체험 교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쉽고 편하게 이용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꿈과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