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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투자한 페리지항공우주, ‘고체연료 가능화’ 따라 관심 ↑

청와대 “소형 발사체 개발 유리해져” … 삼성벤처투자, 2019년 '충분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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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0.07.30 15:06:28

미국의 ‘스페이스 뉴스’가 작년 10월에 보도한 페리지항공우주 관련 인터넷 지면. 신동윤 대표가 페리지가 올해 발사를 추진 중인 ‘블루 웨일 1’ 계획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삼성벤처투자가 작년에 ‘충분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보도된 페리지항공우주 등 국내 항공우주 벤처들의 우주 시장에 대한 도전이, 28일 발효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의 고체연료 사용 가능화에 따라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그동안 활용이 제한되었던 고체연료에 대한 제한이 풀림으로써 고체연료로 추진으로 소형 발사체 개발에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며 “우리나라에는 현재 2016년 창업한 페리지항공우주, 그리고 2017년도에 창업한 이노스페이스가 소형 위성 전용 발사체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29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이 우주산업에 가져올 경제 효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중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작년 미국의 우주항공 전문지 ‘스페이스 뉴스(Space News)’가 삼성의 투자 사실을 전한 바 있는 페리지항공우주(대표 신동윤)다. 이 매체는 작년 10월 23일자 기사에서 ‘삼성의 후원을 받은 한국의 스타트업 2020년 첫 발사를 추진 중’(Backed by Samsung, South Korean startup Perigee aims for 2020 maiden launch)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삼성벤처투자의 이철한 이사는 “페리지항공우주에 밝힐 수 없는 금액을 투자했다”고 밝혔으며,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소형 로켓을 1년 이내 발사할 때까지 회사를 ‘스텔스 모드’로 운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스텔스 모드란 드러내지 않고 꾸준하고 견고하게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확보에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란 뜻이다.

 

페리지항공우주에 투자했음을 밝히는 삼성벤처투자의 홈페이지 화면.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29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산업 효과에 대해 “전세계 인공위성 발사 수요의 30%는 발사체를 물색 중이다. 그러니까 위성은 개발해놓고 어떤 발사체를 쓸 것인지 대기하고 있는데, 소형 발사체 개발에 고체연료가 활용됨으로써 한국이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위성과 관련한 국내 기업과 인력은 58개 정도인데, 내년까지 업체 숫자는 70여 개로, 그리고 인력은 현재 880여 명에서 1,000여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소형 발사체를 제작-창업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부품이 많아서 부품업계의 활성화도 더불어 기대가 된다. 70여 업체가 현재 파이로밸브, 연소기, 가스 발생기, 터보 펌프, 동체 구조물, 노즐 등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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