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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산을지역위, 신창택지 ‘KBS 라디오 송신소 부지’ 매각 철회 ‘촉구’

“KBS, ‘공공 활용 방안’ 모색해 주민과 KBS가 상생하는 길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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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0.07.16 15:46:37

신창택지 내 ‘KBS 3라디오 송신소 부지’.(사진=더블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회)


더블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회는 16일 신창택지 내 ‘KBS 3라디오 송신소 부지’ 매각 관련 입장문을 내고 “ ‘매매 계약 철회’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는 ‘부지 매매 계약 철회’와 함께 ‘공공 활용 방안’을 다시 모색해 주민과 KBS가 상생하는 길을 선택할 것”을 촉구했다.

또 광산을 지역위는 “광주시 또한 해당 부지가 매각됐다는 사실을 언제 인지했으며, KBS의 매각 방침을 통보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해당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이 이뤄진다면 엄청난 개발이익이 발생해 ‘특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광주시는 ‘민간개발에 따른 용도 변경 불허’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가 ‘용도 변경 불허’와 ‘공공 활용’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함으로써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민간업체들의 기대감을 원천봉쇄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광주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광주도시개발공사를 통한 공영개발 방안을 강구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특혜 논란 없이 주민들이 원하는 도서관 문화체육시설과 주택 건설을 동시 달성할 수 있는 방식은 공영개발뿐이라고 믿는다”면서 “신창택지 내 ‘KBS 3라디오 송신소 부지’는 주민을 위한 공공용도 활용이 전제되지 않는 ‘도시계획시설 변경’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광산구 신창택지에 위치한 KBS 3라디오 송신소 부지(수완동 128-5 등 9개 필지 29,745.2㎡)가 지난 5월 29일 공매 입찰을 통해 303억 7천250만원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신가·수완 주민들이 문화복합시설 등 공공용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수년째 주장해온 약8천997평 규모의 땅이 갑자기 민간에 팔려버린 것이다. 자연녹지(방송통신시설)인 KBS 소유의 이 땅은 1985년부터 KBS 3라디오 송신탑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2017년 11월 송신탑이 철거되고 공터로 남아있었다.

또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회는 신창·신가 주민들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광산구 도심지 방송국 송신소 이전 및 공공용지 활용TF’(송신소 공공 활용TF)를 구성해 주민서명운동을 펼쳐왔고, 광주시와 광산구에도 공공용도 활용 방안을 찾아달라고 건의하는 등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아울러 KBS와 LH는 지난해 5월 22일 ‘KBS 보유 자산 활용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해당 부지에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을 건설을 위해 올 초까지 ‘종 상향 및 기부채납’ 문제 등을 광주시와 협의해왔다고 광산을 지역위원회 설명이다.

한편 광산을 지역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KBS는 해당 부지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협의를 중단하고 ‘소리 소문도 없이’ 민간 매각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부지매각 관련 갈등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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