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비대면 활성화와 자금사용 투명성 확보 위한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증기관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보증상품인 ‘원클릭 보증’을 활성화하며 정책자금 투명성 확보를 위해 새로 도입할 예정인 ‘클린플러스 보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보의 원클릭 보증은 고객이 인터넷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증 신청부터 지원 가능 여부까지 알 수 있도록 개발된 기보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기반 보증상품이다. 기보는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확대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으며 보증지원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빨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클린플러스 보증은 기업 경영활동에 빈번히 발생하는 운영자금 집행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책자금 사용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증상품이다. 전용 사업자 선정 후 시중은행들과 인프라를 갖춘 뒤 올 하반기부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금융거래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보는 시중은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