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등교 개학을 맞아 코로나 감염뿐만 아니라 학교 가는 길의 도로횡단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한 해 435건으로 차대인 사고가 87%를 차지하고 이중 횡단 중 사고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행사고는 처음 학교 가는 1학년이 547명(28%)으로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유치원 때보다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사망사고는 교차로에서 차량이 우회전 후 제2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았고, 사고의 주원인은 회전차량의 부주의 운전, 어린이의 무단횡단과 갑자기 뛰어나오는 행동 등으로 조사됐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1학년의 경우 도로횡단을 가장 어려워하기 때문에 보행신호가 바뀌더라도 마음속으로 셋까지 센 후에 차를 보면서 뛰지 말고 횡단하도록 가정에서부터 교육해야 한다”며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우회전할 경우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정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