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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의 미래에셋그룹, 첫 '트리플 1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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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0.05.04 16:02:49

사진=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이 ‘트리플 1조’를 달성했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2019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1조를 넘겼다고 4일 밝혔다. 항목별로 1조원을 넘긴 적은 있지만, 3가지의 주요항목 모두 1조원을 넘긴 건 처음이다.

미래에셋그룹의 2019년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160억원, 1조5392억원, 1조1432억원이다. 대상 계열사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이다. 모두 3항목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였던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도 각각 1657억원, 494억원 이익을 기록했다.

성과가 탄탄해진 이유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꼽았다.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2003년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미래에셋은 15개 지역에 40여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것. 플러스 ‘α’ 로 기대했던 해외 시장 사업이 가속되면서 1조원 고지를 넘긴 것으로 풀이했다. 효자 노릇을 했다는 얘기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해외 세전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해외법인 세전 순이익은 2100억원이 넘는다. 2018년 대비 7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처음으로 해외법인에서 세전 순이익 연 2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는 기업 전체 연결 세전 순이익 대비 19%에 달하는 비중으로,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본업 경쟁력도 성공요인으로 봤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해외주식에서 국내 증권사 중 거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분법 평가이익 등 해외성과를 제외하고도 14년째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본업인 여신업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돼 13년만에 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을 시행했다.

또 미래에셋그룹의 자기자본도 급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회사는 M&A부터 딜 소싱까지 자기자본을 통해 이뤄지고, 그 다음 투자자를 찾는 경우가 많아 자기자본은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미래에셋은 2017년 13조원에서 2018년 14조원, 2019년 말 16조원을 넘어섰다.

풍부한 유동성도 장점으로 꼽았다. 유동성 자산에서 유동성 부채를 뺀 ‘유동성 갭’ 지표를 보면, 미래에셋그룹의 유동성은 10조2208억원에 달한다. 2017년 9조45억원에서 2년 사이 1조원 이상 늘었다.

신용등급도 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제시한 미래에셋대우 단기 신용등급은 ‘A1’, 장기 신용등급은 ‘AA/Stable(안정적)’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단기 ‘A1’, 장기 ‘AA-/Stable’,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단기 신용등급 없이 장기 신용등급 ‘AA/Stable’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자기자본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을 트리플 1조를 달성한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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