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특례사업 지구내 토지소유자와 소통협의체 구성·운영도 지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광주시가 5차례에 걸쳐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4월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긴급생계비는 지난 13일 첫 지급을 개시한 이래 어제 18시 기준 3만191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아직도 대다수 가구가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장 공직자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가뭄에 단비를 기다리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지원혜택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한 지원금으로 지급되는 광주상생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파는 불법거래인 카드깡(할인매매)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관리대책도 주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심사 결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신청자에게도 안내 문자를 보내 무작정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지구내의 토지소유자와 소통협의체 구성·운영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토지소유자들 입장에서는 토지가 공원시설로 지정되어 오랜 기간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왔고, 보상가격 산정에 자신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등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토지소유자와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원지구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을 경청하고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오는 7월1일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우리시는 9개 공원 10개소에 대한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가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비공원 조성 비율이 9.7%로서 전국에서 가장 낮고, 사업자의 초과수익을 공원사업에 환원토록 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는 시민들이 더 많은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민관거버넌스를 운영해 이뤄낸 성과”라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우리 시민들의 쾌적한 삶과 균형있는 도시발전을 위해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헸다.
또 이 시장은 자기 업무에 애정·긍지·열정을 가진 직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과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근무성적평정도 함께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