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20.04.08 11:03:22
광주 북구갑 무소속 김경진 후보가 선거가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경진 후보는 8일 입장문을 내고 ‘271명의 광주 전남 교수님들의 지지선언’, 그리고 ‘전현직 민주당원의 지지선언’, ‘택시업계 기사님들의 지지선언’을 지켜보면서 지역주민들과 지지자분들의 요청을 받들어 선거가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이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개혁정권의 재창출에 밀알이 되고자 한다”면서 “집권 여당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우리 광주도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래야만 호남을 주축으로 민주개혁정권의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강한 복당의 의지를 내비쳤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광주 북구 주민들께서는 저에게 70.8%가 넘는 지지율로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셨다. 당선 이후, 저 김경진은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북구와 광주의 발전, 그리고 소상공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면서 “지난 4년간 오로지 광주 북구의 발전과 광주와 호남의 발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광주와 북구는 저의 자부심이자 뿌리다. 지난 10여 년 동안 광주북구를 떠난 적이 없다. 광주가 있기에 제가 있다. 저에 대한 많은 질책 달게 받겠다. 제가 부족했다면 저를 용서해 달라”면서 “마음을 열어 달라. 여러분의 사랑으로 얻은 전국적인 인지도와 능력을 갖게 된 호남의 젊은 정치인, 저 김경진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광주의 미래와 성장 동력 그리고 청년의 희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를 유치했고, 광주가 ‘인공지능 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 고속화사업을 통해 부산과 광주가 2시간대에 오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자신의 업적을 설명했다.
한편 김경진 후보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상대로 검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쓰까요정’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청문회 스타’ 의원 반열에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