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5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돼 치료를 받던 용인시민 4명이 퇴원해 이날 현재까지 총 12명이 완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원한 시민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용인-3번 환자를 비롯해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용인-16번과 용인외-8번(성남-75번), 성남시의료원에 입원했던 용인-19번 환자 등이다.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용인시민 중엔 지난 10일 용인-1번 환자가 첫 번째로 퇴원한 데 이어 11일 용인-7번, 16일 용인-2번과 용인-4번, 19일 용인-17번, 20일 용인-11번, 23일 용인-5번, 24일 용인-18번 환자가 각각 퇴원했다.
용인시 확진환자는 이날 3명이 새로 발생해 관내 등록 43명, 관외 등록 11명 등 54명이며, 이 가운데 22.2%인 1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또 현재 4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치료 중 별세했다.
한편, 용인시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택배로 1인당 3권씩의 책을 보내준다고 25일 밝혔다. 격리자들이 자택에서만 머무는 2주동안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대상 도서는 지난해 용인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등 일반도서 10권이다. 아동을 위한 책도 ‘아빠의 귓속말’, ‘알사탕’ 등 10권을 준비했다.
택배로 책을 받으려면 보고싶은 책 3권의 목록과 주소 등을 작성해 용인시도서관 이메일이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반납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 후 가까운 도서관에 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부터 자가격리자들에게 제공하는 위생용품이나 생필품 등에 도서 택배서비스 안내문을 동봉해 발송키로 했다.
용인시는 25일 현재 관내 자가격리자는 181명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예방차원에서 격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