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 안전을 무시하는 일방적 사업 비판
광주 광산구의회 민중당 국강현 의원이 20일 “빛그린 산업단지 진입도로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 의원은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빛그린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도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 의원은 이와 함께 “산업이 가동되기도 전에 오토바이 역주행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안전장치 없는 신호등 기둥에 자동차가 연이어 충돌했다”며 경찰서 사전점검을 통해 나온 지적 의견도 함께 설명했다.
이어 국 의원은“경작을 위해 만들어진 농기계 이동통로는 경사가 심하고 매우 협소해 전복사고 위험은 물론 산단 관련 운송 트럭과의 충돌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바쁜 농사철에 경운기와 트랙터를 이용하는 농민들이 안전장치 없는 이동통로를 2㎞ 돌아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안전을 무시하고 농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도로가 되지 않도록 구청장이 직접 방문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빛그린 산업단지 진입도로는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이관 받아 관리할 예정이지만 농로 및 인접도로는 광산구가 관리하기 때문에 지금 나서지 않으면 개선 시점이 묘연해지고 추가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며 안전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 의원은 소촌 건널목 지하차도 공사 문제에 대해“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공사 역시 사전 설명회 및 공청회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었다”며 농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배려 없는 사업의 재발 방지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