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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4.15 총선, 민주당에는 '회초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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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0.03.14 11:07:24

더블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장면.(사진=민주당 홈페이지)

 

지난 2009년 별이 떨어졌다. 이승에서는 ‘인동초’라고 불렸던 큰 인물이다.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겪어오다 드디어 36년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루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김대중 대통령이다. 그 뒤 노무현 정권이 탄생했다. 또 다시 여야 정권이 바뀌고 우여곡절 끝에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 하지만 두 대통령이 어렵게 쌓았던 탑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오로지 김대중을 연호하며 한없는 지지를 보냈듯이 현 정권에도 7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무한한 애정을 쏟아왔다. 왜? 그나마 민주당과 현 정권이 김대중과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닌 것 같다. "'노무현 공든탑'을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진중권 교수 말처럼 지금 정권은 오로지 '문빠' '문파'로 불리는 극렬 지지층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 현직 의원이라도 자신들에게 ‘비토’를 놓으면 경선에서 탈락시켜버리는 무섭고 ‘안하무인’ 정당으로 변해가고 있지 않는가.

 

이젠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이젠 회초리를 들어야할 때가 왔다. 정권 연장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다. 이번 선거는 여당이던 야당이던 인물 선거를 통해 경쟁을 시켜야 한다. 제발 싹쓸이는 주지 말잔 말이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 ‘공천=당선‘ 이게 얼마나 우리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던 단어란 말인가. 이젠 경쟁을 시켜야 한다. 더 이상 ‘안하무인’ 정당으로 가게해선 안 된다. 반드시 냉정히 판단하고 선출해야 한다.
 

혹자는 그런다. '민주당이 싫은데 그런다고 다른당을 찍어요?' 라고. 아니다. 틀린 말이다. 이번 선거는 당이 중요치 않다는 것이다. 누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 시킬 것인가를 선택하면 된다. 정치인들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뭉쳤다 흩어지기를 반복하지 않은가. 다가오는 대선 전에는 반드시 정권연장을 위해 범여권 성향의 당들은 통합에 길을 찾을 것이다. 그러니 인물을 잘 찾아 선출해주면 된다. 그래서 당은 중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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