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3.04 16:13:22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최근 매점매석을 노리고 물류창고에 대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보관하던 59개 유통업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물가안정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단속, 보관중이던 마스크 449만개와 손소독제 10만여개를 확보해 시중에 유통되도록 식약처에 인계 조치했다.
또한, 식약처로부터 마스크 940만개의 매점매석 혐의로 고발된 5개 제조업체에 대해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중이다. 아울러, 식약처와 협조, 마스크가 시중에 신속히 공급되도록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상대로 지속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방역 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7명으로부터 1,100만 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구속한 사례가 있는 등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들 제품의 판매를 빙자,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로 유도하며 돈만 받아 가로채는 사기 범행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와 마스크 판매사기에 대해 역량을 총 집중해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는 한편, 식약처와 협조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상대로 수시로 점검을 실시, 마스크를 시중에 신속히 공급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