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 ”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보건당국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로 5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고 있다. 격리자들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광주시민들의 지원과 자원봉사도 줄을 잇고 있다”면서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시민불안이 가중되면서 소비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도소매, 음식숙박, 유통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민생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맞춤형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10일 22개 업계 대표 및 경제 관련 단체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대책상황실에서 어제 논의된 피해사례와 방안들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지원 대책을 바로 수립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시장은 “위기일수록 시민들이 행정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와 별개로 우리시가 지난 7일부터 자체 운영 중인 코로나콜센터가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짜뉴스를 차단하는 소통창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보강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구내식당의 급식을 중단해 달라는 업계의 건의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시적으로 구내식당 급식을 중단하고 외부 음식점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시청은 물론 다른 기관들과 산하 공공기관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교 졸업식과 각종 모임 취소 등으로 화훼농가와 판매업소도 매우 어렵다. 우리 시청부터 꽃 사주기 운동이나 꽃다발 보내기 캠페인 등 화훼업계 지원방안도 검토해 달라”면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커피점, 음식점 등에서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과 같은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얼마든지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설령 감염이 되는 경우에도 우리나라 의료수준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과도하게 불안해하거나 공포심을 갖지 말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