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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44.9%, 민주 38.2%, 한국 29.8%…동반하락

정의 4.4%, 바미 3.9%, 새보수 3.8%…‘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용어 권고 ‘적절’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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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1.30 10:58:24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2주 만에 45%선 아래로 하락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정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하면서 무당층이 증가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에 대해 지역명이 들어간 ‘우한 폐렴’이 아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019-nCoV)’를 사용하라는 권고에 대해 ‘적절하다’는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하락한 44.9%(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21.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상승한 50.4%(매우 잘못함 37.0%, 잘못하는 편 13.4%)로 집계돼 긍·부정평가 격차는 5.5%로 오차범위를 벗어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1주차 44.5%를 기록한 이후 12주 만에 45%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이처럼 지지율이 하락한 데에는 설 명절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이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 등이 야기되면서 정부 대응에 대한 불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다수의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를 기소한 것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계층별로 모든 이념성향 응답자층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으며 지난 2주 동안 움직임이 없었던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하락해 전체적인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90.0%였던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92.5%를 기록했으며,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76.5%가 긍정평가한 반면 보수층은 81.4%가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해 지지정당별, 진영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서울(▼3.0%p, 43.7%→40.7%, 부정평가 52.9%), 경기·인천(▼2.9%p, 51.3%→48.4%, 부정평가 47.5%), 대구·경북(▼2.2%p, 27.2%→25.0%, 부정평가 73.0%)에서, 연령별로는 20대(▼7.1%p, 47.8%→40.7%, 부정평가 51.6%), 30대(▼4.7%p, 49.2%→44.5%, 부정평가 51.4%)에서 하락했다.

그리고 직업별로를 무직(▼15.0%p, 45.7%→30.7%, 부정평가 58.4%), 사무직(▼6.7%p, 57.0%→50.3%, 부정평가46.4%)에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9%p, 21.5%→16.6%, 부정평가 81.4%), 중도층(▼3.6%p, 41.4%→37.8%, 부정평가 57.3%)에서, 진보층(▼1.6%p, 78.1%→76.5%, 부정평가 21.6%)에서 떨어졌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하락한 38.4%를 보이며 40%선을 내줬으며, 한국당 역시 2.3%p 하락한 29.8%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2주차 조사에서 29.5%를 보인 이후 7주 만에 3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설 연휴를 거치면서 여야 거대 양당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이 12.9%로 증가했다.

이어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4.4%를, 바른미래당은 0.2%p 하락한 3.9%, 새로운보수당 역시 0.2%p 하락한 3.8%, 우리공화당 1.8%,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3%, 기타정당 1.1%로 각 집계되었으며, 무당층은 3.1%p가 늘어나 12.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29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WHO가 지역명이 들어간 ‘우한 폐렴’이 아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용어 사용을 권고 한 것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적절한 권고’라는 긍정평가가 52.5%,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평가는 31.8%로 각각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15.7%로 나타났다.

‘적절한 권고’라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적절 55.7% vs 부적절 36.0%)과 부산·울산·경남(54.4% vs 31.6%), 광주·전라(54.3% vs 26.5%), 대전·세종·충청(52.4% vs 18.2%), 경기·인천(51.1% vs 33.5%)에서, 연령별로는 50대(67.4% vs 22.1%), 20대(53.1% vs 35.3%), 40대(51.1% vs 34.0%)에서, 성별로 여성(53.2% vs 27.3%), 남성(51.7% vs 36.4%)에서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WHO는 2015년 표준 지침을 통해 지역명,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등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 권고를 받아들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란 용어로 사용하기를 국내 언론에 전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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