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올 한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낙순 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모인 이번 시상식에서 연도대표마의 영예는 ‘문학치프’가 안았다.
'문학치프’는 모 뉴스전문채널배와 코리아컵,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특히, 경마팬 인기투표에서도 31%의 큰 지지를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연도대표마로 선정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권경자 마주는 “팬과 마방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최우수 국내산마의 영광은 대통령배 우승마 ‘뉴레전드’가 가져갔다. 특히, ‘뉴레전드’의 신상섭 생산자는 “‘뉴레전드’는 목장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폈고, 조교사와 마주의 든든한 지원으로 성장했다.”고 이야기 해 관계자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서울과 부경을 통합 선발하는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부문은 경주성적 60%와 함께 경마팬들의 투표 40%로 선정됐다. 연도대표마의 마주에게는 500만 원이, 최우수 국내산마는 마주와 생산자에게 각 300만 원이 전달된다.
‘문학치프’에 아쉽게 연도대표마를 내준 ‘블루치퍼’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코리아스프린트 우승과 미국 브리더스컵 우승으로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이다. 특히, ‘블루치퍼’ 최병부 마주는 작년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인 ‘트리플나인’의 마주로서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