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12.17 15:24:38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17일 서울 역삼 아르누보호텔에서 ‘2019 자동차안전기준 국제조화 전문가협의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안전기준 국제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6개 분과회의 결과 및각 연구항목의 추진성과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WP.29 총회 제·개정 사항 ▲6개 기술규정분과 현황 공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기준 국제화를 위한 UN기준 및 세계기술규정 제·개정 연구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또 ▲연결 장치 ▲화물자동차 및 트레일러 전복안전성 ▲카메라모니터링 시스템 연구 추진 결과 등 UN기준 제·개정 연구 발표에 이어, 자율차 및 전기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를 아우르는 13개 세계기술 규정에 관한 연구결과가 공유됐다.
한편 ‘안전기준 국제조화 전문가 협의체’는 자동차 국제안전기준 제·개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기술지원 등을 위해 2018년 8월 결성된 기구다. 총 7개 분과로 구성되며 현재 국토교통부,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및 국내 제작사 소속의 전문가 1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전문가협의체는 차선이탈방지 기능구현이 가능한 센서 등의 설치에 관한 국제기준을 제안해 승인받았으며, 해당 기준은 2020년 3월 공식 채택을 앞두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한 해 동안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공로상 수여도 이뤄졌다. 현대자동차의 편무송 파트장, ㈜SL 최주돈 팀장,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최지혜 선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자율자동차 개발 및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 등 급변하는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를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주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공단 안전기준 국제화센터가 자율자동차 및 친환경자동차 등의 국제기준 제‧개정 활동에 국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