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찾아라, 비즈니스 모델’은 전 세계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80여 개 회사를 다룬다. 이 기업들의 돈벌이 방법 핵심만을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실용성이 이 책의 특징이다. 기업 경영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인 구독 모델, 공유 서비스, 클라우드, 코워킹, 크라우드 펀딩으로 성공한 기업들, 가상 통화, 블록체인, IoT, 음성 합성 기술처럼 차세대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공한 스타트업은 물론, 인텔, 코카콜라, 스타벅스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들은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터넷에는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글이 넘쳐난다. 언제든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 용기는 없지만, 한 번쯤은 내 사업에 대한 꿈을 꾼다. 우리는 그야말로 창업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그만큼 비즈니스 모델도 중요해졌다. 비즈니스 모델은 더 이상 ‘경영자만 생각하는 돈벌이의 구조’가 아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간단히 말하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 활동의 구조, 즉 돈벌이의 구조다. 당신이 창업을 준비하며 누군가와 이야기를 한다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일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났다가 사라진다. 지금,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그런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과거에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상품만 공급하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지만, 다양한 기술 혁신이 매일매일 일어나는 오늘날에는 시장의 변화와 함께 비즈니스의 상식조차 바뀌고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은 제로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은 제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합, 편집한 것이다. 즉, 누구나 자신의 경영 자원과 기존 모델을 이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그래서 우선 지금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세계에 도전장을 냈는지, 또 기존 기업들은 과거에 고집했던 가치관을 과감히 버리고 어떤 혁신을 단행해 실적을 극적으로 회복했는지, 그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에서 나만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다.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 민진욱 옮김 / 디 이니셔티브 펴냄 / 1만 4000원 / 2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