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9.12.06 11:45:16
경기교사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월 29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 2020년도 본예산안 심의 중 784억 원을 삭감한것과 관련해 이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으로 재고돼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경기교사노조는 도의회가 삭감한 예산은 꿈의학교, 꿈의대학, 학교도서관운영지원, 방과후 돌봄운영, 교육공무원복리후생, 사립학교 교원의 명예퇴직 수당 등 경기도 교육활동 운영에 필수적인 예산으로 이 예산이 오는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학교는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될것이다.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협력사업을 지원하는 도의회의 역할을 감안할 때, 이번 도의회의 결정은 심히 유감스럽다. 이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것으로 의회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로 평가될 것이라며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경기교사노조는 이번 예산안 심의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교사와 학생, 학교교육에 투여돼야 할 경기도 예산이 합리적으로 책정되길 요구한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은 지금의 갈등으로 교사와 학생의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13일, 최종 의결 전까지 공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