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장은 24일, 도내 27개 대학 245명의 학생을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이어 행사를 마치고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현장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빨간원 캠페인은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며 많은 시민들이 범죄예방활동에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2018년 9월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서포터즈가 위촉되며 청년층 주도의 예방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대학생 서포터즈 1기는 18개 대학 42명의 학생들이 빨간원 스티커 배부, 학내 축제 등 학교 동아리 행사와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빨간원 캠페인’을 홍보하며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앞장섰다. 특히, 서포터즈 중 가천대에 재학중인 대학생 5명은 지난 4월부터 성남시 복정동 대학가에 위치한 카페, 음식점 등을 찾아다니며 상인들을 설득해 74개 업소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후 그 일대가 캠페인 참여거리로 조성되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번에 진행된 위촉 행사는 빨간원 대학생 서포터즈 1기 활동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기 서포터즈를 위촉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 체결로 수원역 뿐 아니라 경기남부청 소속 각 경찰서에서도 관내 소재한 코레일 소속 지하철‧전철 역 89개소와 협력해 불법촬영 범죄 예방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불법촬영범죄는 전국적으로 지난 2016년 5,185건에서 2018년 5,925건으로 14.3% 증가했다. 경기남부경찰은 불법촬영범죄 예방을 위해 역사, 터미널 등을 특별관리구역(120개소)으로 지정해 상시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