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수요일인 4일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모레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강수량(5일까지)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남해안,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전라해안, 경남남해안, 제주도산지 150mm 이상), 경상도(남해안 제외), 울릉도-독도에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가 예상된다.
또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타이완 남남동쪽 먼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모레 밤에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글피(6일)에는 그 밖의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상, 서해상에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대전-청주-대구-전주 22도, 춘천과 강릉 21도, 광주와 부산 23도가 되겠고, 낮 기온은 서울-강릉-광주 25도, 춘천 24도, 대전 27도, 전주-청주-부산 28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 0.5~2.0m, 남해앞바다 0.5~1.0m, 동해앞바다 0.5~2.5m로 일겠고, 서해먼바다 1.0~2.5m, 남해먼바다 0.5~2.0m, 동해먼바다 0.5~2.5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는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일 서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