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이 오는 15일 오전 10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총 6명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 이들은 ▲고(故) 김복개 선생 손자녀 김철석(68)씨(건국훈장 애족장) ▲고(故) 김효배 선생 자녀 김종대(81)씨(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에 고(故) 박계수 선생 자녀 박춘혜(84)씨, 고(故) 이인희 선생 배우자 박인자(90)씨, 고(故) 조해규 선생 손자 이정복(80)씨, 고(故) 황정수 선생 손자녀 박은하(66)씨다.
김복개 선생은 지난 1929년 1월 중국 요녕성에서 농민 동맹에 가입해 자위대 제6중대장으로 관내 경계와 농민 동맹 가입 권유, 자위대 경비 조달 등의 활동을 했다. 그러다 1930년 10월경 일본 군부에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은 바 있다.
김효배 선생은 지난 1930년 일본 동경에서 관자에 가입하고 1931년 전일본노동자협의회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1932년 일본 동경에서 비밀결사에 가입해 일본 제국주의 반대와 조선의 독립을 지지하는 내용의 선전 삐라를 살포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1933년 7월 체포돼 옥고를 치른 바 있다.
박계수 선생은 지난 1931년부터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노동독본 발행인, 호전구매저축조합 간부, 조선노동학원 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1937년 1월 전구주합동노동조합 상임서기로 활동하며 조선인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한 바 있다.
이인희 선생은 지난 1940년 11월 23일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등학교) 재학 중 경남학도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에서 부정 심판으로 일본인 학교가 우승하자 심판장인 경남지구 위수사령관 노다이 겐지를 비판하고 관저를 파괴하다 체포돼 퇴학 처분을 받고 징역 8월을 받은 바 있다.
조해규 선생은 지난 1919년 3월 29일 경남 동래군 구포면 구포시장에서 장에 모인 천여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치다 체포된 김옥겸 등을 구출하기 위해 주재소를 습격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바 있다.
황정수 선생은 지난 1919년 4월 6일 경북 영천군 신녕면에서 신녕공립보통학교 재학 중 독립만세 운동을 계획하고 태극기를 걸어놓고 독립 만세를 부르다 체포돼 징역 10월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