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IoT(사물인터넷)기반 수면상태 측정·분석 기기인 ‘IoT숙면알리미’에서 고객의 수면상태에 따라 에어컨 운행을 자동 조절해주는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능 추가로 IoT숙면알리미는 고객의 호흡과 맥박, 뒤척임 수 등을 측정 및 분석해 수면시점을 감지하고, 이후 수면주기를 고려한 최적의 시점에 숙면을 위한 알맞은 온도가 유지되도록 에어컨을 제어해준다. 에어컨의 제어 시점과 온도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설정 외에도 고객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추가된 기능은 자동으로 업데이트 돼 바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에어컨 제어를 위해서는 LG유플러스 홈IoT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IoT@home’에서 댁내 WiFi 네트워크를 통해 에어컨과 IoT숙면알리미의 연동이 필요하다. WiFi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에어컨도 IR(적외선) 방식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AI리모컨’ 기기로 신규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IoT숙면알리미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월정액 1만2100원(VAT포함, 3년 약정 기준)에 AI리모컨을 포함해 IoT 기기를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사용하는 ‘내맘대로 IoT 패키지’에 가입하면 된다.
IoT숙면알리미 기능 개발의 자문을 맡은 이지현 드림수면의원장은 "더운 여름에는 수면장애로 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면유지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에어컨 사용이 보편화돼 자는 도중 에어컨을 끄기 위해 잠시 일어나거나, 잠이 든 이후에도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등 많은 환자들이 침실 온도조절 관련한 어려움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에어컨 제품들이 온도를 시원하게 낮췄다가 이후에 온도를 올려주는 ‘취침모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수면상태와 관련 없이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만 동작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반면 IoT숙면알리미는 날마다 일정하지 않은 수면시점에도 고객별로 숙면을 위한 맞춤 온도를 유지해줄 수 있는 ‘똑똑함’이 차별화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