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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친환경 소재 개발로 ‘그린경영 Vision 2020’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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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9.07.01 12:00:48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으로 만든 플리츠마마 가방 (사진=효성)

효성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방식도 환경을 고려한 소재 개발부터 대외적인 관심 환기 활동까지 다채롭다.

먼저 효성은 지난달 25일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2017년 시작했다.

올해 공모전은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해결, 수소경제 또는 효성 사업과 연계된 친환경 ‘아이디어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진행됐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화학적 정화가 가능한 보급형 마스크’, 영상 부문은 ‘우리의 일상 속 효성’이 선정됐다.

계열사들도 각자의 기술력으로 동참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이 가방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만드는 ‘리젠’이 사용됐다.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ESS(에너지 저장장치)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가변적인 태양광·풍력 발전설비의 필수적인 설비다.

효성의 이 같은 행보의 근간에는 ‘그린경영 Vision 2020’이 있다.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수립한 것인데,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며 구체화 하고 있는 것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친환경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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