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9.06.28 07:34:55
이번 여름 워터파크 나들이 장소로 경마장은 어떨까?
한국마사회가 여름을 맞아 경마장 내에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제주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안전시설, 이벤트까지 구성해 전문 워터파크와 겨뤄도 손색없다. 저렴한 입장료는 덤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부담 없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가족공원이 되고자 한다. 저렴한 입장료로 안전한 물놀이 시설을 제공할 것이며, 사회적 약자 초청 이벤트 등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주로내공원 ‘포니랜드’를 ‘포니워터랜드’로 꾸민다. 7월 21일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영하고, 7월 24일부터는 수요일~일요일까지 주 5일 이용할 수 있다.
포니들이 사는 마방, 원두막, 트로이 목마 놀이터 등 기존 포니랜드 시설들과 더불어 약 33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아풀장, 가족 풀장 등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폐장시간 5시 5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권도 저렴하다. 오후 2시부터 입장 가능한 오후권도 있다. 30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포니워터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7월과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오후 9시까지 특별 운영하는 ‘풀파티’다. 화려한 야간 조명과 DJ의 신나는 음악이 함께 하며 버블 풀장으로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풀파티’는 오후 4시부터 열리고 무료 음료 1잔이 포함된 입장권은 유료이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오는 28일부터 말(馬)을 테마로 한 어린이 물놀이 시설인 ‘포니 워터파크’를 개장한다.
오는 9월 1일까지 월,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열리고, 나머지 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유아 전용 풀장 등의 시설과 함께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전기 순환열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8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한라산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물총축제가 열린다. 워터캐논, 워터커튼 등 시원한 물벼락을 맞을 수 있고, 디제이 공연과 거리댄스 등도 열릴 계획이다.
경마가 시행되는 금, 토, 일에는 렛츠런파크 제주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저렴한 금액으로 물놀이와 말 테마파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워터파크는 어린이 전용으로, 성인은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성인 입장료는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