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19년 5월호(통권 618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프레임에서는 최문규(연세대학교 교수)를 조명한다. 최문규는 “자의식이 없는, 생각만 있는 건물이면 좋겠다”는 그의 말처럼 지난 20여 년 동안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건축을 수행해왔다. 조형 언어와 재료 선택에서 독자성을 추구하기보다 건축을 둘러싼 다양한 조건들을 탐구하고 주어진 프로그램을 면밀히 검토하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유효한 질문들을 제기하려고 했다. 그 결과 기존에 생각지 못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의 건축에 자리 잡았다. 이번 프레임에서는 그가 설계한 대학 건축을 조명한다. 또한 전영훈 중앙대학교 교수의 비평 ‘욜로 시대의 서사적 건축’을 통해 최문규 건축의 가치를 살펴보고 그의 건축에 내포된 공공성과 서사성에 대해 논한다.
리포트에서는 성수연방을 소개한다. 성수연방은 성수동 대명케미칼 화학공장을 리노베이션한 건물로, 푸하하하프렌즈가 설계를 맡았다. 또 다른 리포트에서는 코어건축사사무소와 그라프트 오브제의 협업으로 탄생한 2018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의 제안 공모로 시작됐는데, 당선안은 설치와 해체가 용이한 새로운 구조적 대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프로젝트에서는 일본 히로시마에 지어진 임대형 아파트 ‘크로노스 드웰’과 미국 뉴욕에 지어진 ‘57E130 NY 콘토미니엄’, 그리고 서울 강남의 근린생활시설 ‘논현동 앤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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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호 「SPACE(공간)」 (618호)
[프레임]
공공재로서의 대학 건축: 최문규
Essay│대학 건축의 태도_ 최문규
Project│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Project│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교육관
Project│연세대학교 법인본부
Critique│욜로 시대의 서사적 건축_ 전영훈
[리포트]
건물의 10년 후를 상상하다: 성수연방
재활용을 위한 가벼운 건축을 생각하다: 2018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프로젝트]
Project│크로노스 드웰 - 마사히코 후지모리 아키텍트 오피스
Project│57E130 NY 콘도미니엄 - 김이홍
Project│논현동 앤샵 - 디아건축사사무소
[아트 프리즘]
Talk│모르는 세계는 모르기에 궁금하다_ 나와 코헤이 × 김금영
Talk│꾸준히 성장하는 매듭에 대하여_ 이광호 × 최은화
[스페이스 아카데미아]
한옥 패러독스: 한옥의 부흥에 나타난 현대성과 신화_ 김현섭, 이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