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기자 | 2019.04.16 11:48:55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15일(이하 현지 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BTS가 오는 18일까지 20만 점에서 22만 5000점의 앨범 수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1위로 등장할 4월 27일자 '빌보드 200' 차트는 오는 21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①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traditional album sales) ②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 ③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 세 가지를 섞어 앨범 판매량을 나타낸다.
이때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천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BTS는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때 발매 첫 주 18만 5000점을 얻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예상대로 20만 점 이상을 얻는다면 전작 성적을 뛰어넘게 된다.
BTS가 빌보드 정상을 휩쓴 건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지난해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발매 이후 세 번째다.
한편, 영국 오피셜차트도 15일 "BTS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역사를 쓰게 됐다"고 예고했다.
오피셜차트는 "새 앨범이 현재 1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자체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며 한국 최초의 1위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톱 10에 진입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포함해 지난 3개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을 모두 합한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했다.
한국 아티스트가 영국 오피셜차트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건 처음이다.
한편, BTS는 지난 13일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공개한 뒤 귀국했다. 오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