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안유진이 29일 첫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 김풍과 요리를 만들었다.
이날 ‘마리텔 V2’는 두 번째 시즌의 첫 방송이었다. 기존 1등은 시청자 수가 많은 방송에 주어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5개 방이 합심하여 기부액 500만 원을 모아야 끝이 난다는 룰이 추가됐다.
안유진은 이번 마리텔의 막내로, 각 방의 방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도움이 필요한 방에 출연하기도 했다.
첫 미션은 웹툰 작가 김풍의 방에서 요리를 돕는 것이었다.
김풍 작가는 대형 화분에 튀김 음식을 채우기로 했지만, 시청자 기부가 저조해 안유진이 주방 보조로 투입된 것.
하지만 김풍의 계속 되는 아재개그에 안유진은 당황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시청자 실시간 댓글 창에는 "유진아 도망가"라는 말이 올라왔다.
"유진아 도망가"는 시험 방송 때부터 시청자들이 만들어낸 유행어로, 김풍의 엉뚱한 요리를 놀리는 얘기다.
시청자들은 또 “유진아 솔직히 지금 불안하지?” “유진 씨 다른 방에 가고 싶으시면 도마를 두드려 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안유진은 도마를 세 번 두드렸고, 화면에는 자막으로 모스 부호와 “도와줘”라는 메시지가 삽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