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냉정한 다이어트 코디네이터의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는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집을 방문한 김신영이 자신의 체중 감량 비법을 전수했다.
이날 김신영은 홍선영의 하루 일과를 받아 적었다. 홍선영은 전날 일과와 하루 동안 먹은 것을 상세하게 서술했다. 모든 것을 받아 적은 김신영은 홍선영이 하루 다섯 끼를 먹은 것에 대해 "위가 홍진영만큼 바쁘다", "이건 학회에 낼 만한 식단"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신영은 홍선영에게 맞춤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김신영의 다이어트법은 굶거나 끼니를 거르는 대신 평소 끼니 수만큼 챙겨 먹되, 살찌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이 핵심이었다.
김신영은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 마시고 현미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라. 만약 그걸로 부족하면 오징어를 쪄서 먹는 것도 좋다”며 자신이 34kg을 감량했던 식단을 공유했다.
이어 “점심에는 달걀 혹은 두부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고구마 3~4개를 천천히 먹어라. 8시 이후에도 배가 고프면 짭짤이 토마토 큰 것을 먹어라”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한 “묵은지를 먹고 싶을 때는 씻어서 들기름에 버무려 먹는 것도 좋다”며 저염식을 권했다.
특히 김신영은 홍선영이 이 식단을 어길시 자신에게 3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각서를 쓰게 하고 홍진영에게 보증인 서명까지 받는 등 드라마 'SKY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선생을 방불케 하는 단호한 카리스마를 보였다.
김신영이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한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5.8%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다음 주 방송에는 홍선영을 한계까지 몰아붙일 김신영의 다이어트 운동비법 공개가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