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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관객 2위 '극한직업', 매출액 '명량' 넘었다…수익률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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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9.03.02 12:19:13

서울 시내 한 극장 매표소에 게시된 '극한직업' 포스터들. (사진 = 연합뉴스)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한국 극장가에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영화에 등극했다.

‘극한직업’은 삼일절인 1일까지 1583만 명의 관객을 동원(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하며 역대 2위의 관객 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극한직업’은 누적 매출 1359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역대 1위인 ‘명량’의 매출액 1357억 5000만 원을 뛰어 넘은 액수다.

‘명량’은 누적 관객 수에서 1761만 명으로 여전히 역대 최다 관객 동원 영화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영화관 입장권 가격이 인상되어 매출 1위를 ‘극한직업’에 넘겨주게 됐다.

2014년의 한국영화 평균 관람요금은 7619원이었고 지난해에는 8286원으로 올랐다.

한편, '극한직업'은 높은 수익률로도 주목받고 있다. ‘극한직업’의 총제작비는 95억 원으로, 지금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그 14배나 된다. 개봉 6주차에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뒷심을 이어가고 있어 매출 및 수익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역대 천만 관객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작품은 '7번방의 선물'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총제작비 58억 원으로 그 15배에 달하는 91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명량'은 총 19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7배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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