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이 도르트문트 골문을 가지고 놀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 팀 소속 공격수 지동원은 2일(한국 시간)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 24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3분 추가골까지 두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지동원은 전반 안드레 한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연결한 크로스를 상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22라운드에 이어 2경기 만에 올린 득점이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추가골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후반 23분 지동원은 단독 역습 기회를 잡은 데 상대의 수비 압박을 드리블로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리그 15위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활약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9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