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독립선언서 전문. (사진 = 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해 독립선언서 전문을 유명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음성파일을 제작해 28일 유튜브에 올렸다.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안히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독립선언서를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제작 기획을 맡은 서 교수는 "이달 초부터 3.1 독립선언서 전 국민 읽기 캠페인을 SNS를 통해 펼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 이번에 음성파일로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목소리를 재능 기부한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는 "많은 분이 청취해 주길 바란다. 음성파일을 통해 국내는 물론 멀리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에게도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 (사진 = 서경덕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1월 서 교수는 독립선언서 원본, 대통령 직속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www.together100.go.kr)가 알기 쉽게 풀어쓴 독립선언서 내용, 태극기 목판 등을 담은 9장의 카드뉴스를 만들어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퍼트리는 '3.1 독립선언서 전 국민 읽기' 캠페인을 펼쳐 왔고, 배우 송혜교와 함께 2.8 독립선언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일본 도쿄 시내 민박집 10곳에 배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주연 배우 고아성과 함께 영상 '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