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메인보컬 출신의 가수 박봄이 이르면 내달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복귀한다.
15일 스타뉴스는 박봄이 오는 3월 중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 컴백을 확정,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박봄의 소속사인 디네이션(D-Nation)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이와 관련한 입장을 따로 내지 않고 있지만,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2011년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on't Cry'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앞서 박봄은 지난해 여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네이션과 손잡고 솔로가수 컴백 준비를 시작한다고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봄은 2005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 트레이닝을 거쳐 2NE1 메인보컬로 2009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2NE1은 파격적 스타일링과 파워풀한 음악 및 퍼포먼스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박봄은 팀 활동 외에 솔로 가수로서도 인지도를 높이며 빅뱅, 에픽하이 등 여러 가수들과 협업하며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4년 마약류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0년 미국에서 마약류인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던 것이 뒤늦게 알려진 것.
당시 박봄은 개인적인 병 때문에 미국에서 10대 시절부터 먹던 약을 가지고 들어오려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박봄은 자숙을 이어가다가 2016년 2NE1 해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날 보도를 접하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봄의 솔로 데뷔를 응원했다.
양 프로듀서는 해당 보도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Park Bom’s New Release in March. 비록 이제 YG소속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봄이가 잘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적었다.